18살 차 한중 커플로 유명한 배우 함소원-천화(陳華) 부부가 오랜 시간 출연해온 TV조선 부부 관찰 예능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다.
‘아내의 맛’ 측은 28일 “함소원의 의사를 받아들여 부부가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 방송 내용 조작 논란이 불거진 뒤 하차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많은 사랑 감사하다. 부족한 부분 많이 배우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이 소개한 중국 시부모의 별장이 진짜 별장이 아닌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밖에 함소원의 시어머니 ‘마마’가 최근 방송에서 통화한 마마의 막내 이모가 사실은 함소원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댓글을 공개하면서 “세상은 참으로 무섭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함소원은 주로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던 중 18살 연하의 천화와 2018년 초 혼인신고를 해 화제가 됐으며 같은 해 12월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해 일상을 공개하며 프로그램 흥행에 가장 큰 공을 세웠지만 동시에 논란도 많이 겪었다. 부부는 몇 차례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방송을 통해 매번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오기도 했다.
함소원-천화 부부, 2년 9개월 만에 아내의 맛 하차 -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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