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국내 방송에서 소개한 럭셔리 신혼집이 실상은 단기 임대 모델 하우스라는 의혹이 중국에서도 제기됐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은 지난해 4월 기사를 통해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2018년 11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중국 광저우의 신혼집을 공개해 중국의 재벌 2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사실 이 집이 단기 임대 모델하우스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의 한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서 함소원-진화 부부가 방송에서 신혼집으로 공개했던 집과 똑같은 가구 및 소품의 배치와 인테리어를 한 집이 단기 임대 월셋집으로 소개되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함소원이 2019년 10월 '아내의 맛'에서 시댁 별장이라고 소개했던 3층 저택과 같은 인테리어를 한 곳 역시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 올라와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논란은 더욱 뜨거워졌다.
연이어 조작 논란이 일어나자 '아내의 맛' 측이 '대륙 부자'와 결혼한 한국 배우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과도한 설정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아내의 맛'은 초반 함소원과 진화의 에피소드에서 진화가 슈퍼카를 타고 출근하거나, 마마가 하루 수천만 원 쇼핑을 하고, 20억 원짜리 리조트에 대한 계약 시도하는 등 진화 가족을 '대륙 부자' 이미지로 보여주는 내용 위주로 편집해왔다. 중국 시댁 별장과 신혼집의 렌트하우스 논란 역시 리얼리티의 탈을 쓴 '아내의 맛'의 과도한 설정 탓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함소원과 진화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아내의 맛' 측 역시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함소원-진화, 과도한 설정 탓?…中매체 "신혼집, 모델하우스說"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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