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사진=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갓 탄생한 트랜스젠더의 첫 번째 트렁크 수영복"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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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엘리엇 페이지는 상의를 탈의한 채 버건디색 트렁크 수영복만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수영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고 있다.
이는 엘리엇 페이지가 유방 절제 수술 소식을 전한 후 처음으로 상반신을 공개한 것이라 특히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엘리엇 페이지는 여성으로서 '엘렌 페이지'의 이름을 사용하던 2014년 인권 캠페인에서 커밍아웃을 하고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이 성전환 수술을 받아 여성에서 남성이 됐다고 밝혔으며, 당시 그는 "내 이름은 이제부터 엘리엇 페이지"라며 "이제부터는 날 부를 땐 'He'(그) 혹은 'They'(그들)로 지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3월에는 최근 유방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며 "그것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지난달 인터뷰에서 "(수술 후) 이제서야 나의 진짜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그건 정말 아름답고 특별한 일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건 조금 슬픈 일이기도 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엘리엇 페이지는 또 "가장 중요한 건 이제서야 내가 그저 나 스스로서 여기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누구도 날 방해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과거 엘렌 페이지의 이름으로 데뷔, 영화 '주노'로 주목 받았으며 이후 '엑스맨' '인셉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유방 절제 후 근황…식스팩 복근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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