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수찬(27)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가 정산 문제를 두고 갈등의 골을 키웠다.
양 측의 갈등은 김수찬이 자신의 SNS에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 때문에 입대를 결정했다고 폭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가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 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정산과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뮤직K는 김수찬씨와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라고 반박했다.
또 "김수찬씨가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하였고 본인도 동의하여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찬은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정산 갈등과 관련한 소속사의 주장에 재반박했다.
김수찬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실만을 말씀드린다.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다"고 운을 떼며, 이날 소속사의 공식입장문에 대한 반박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 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다. 정산 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돼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고 밝혔다.
김수찬 재반박 "뮤직K 논란, 사실만 말씀드린다" -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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