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엄기준이 펜트하우스에서 추락하는 엔딩 전파를 탔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4%, 전국 시청률 17.5%, 순간 최고 시청률 20.5%를 달성, 최고 20% 돌파와 함께 시청률 상승세를 다시 이끌어내며 12회 연속으로 금요일 전 프로그램,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질주를 이어갔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8.2%를 기록,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과 주단태(엄기준)가 펜트하우스에서 섬뜩한 대치를 벌인 가운데, 총을 맞은 주단태가 펜트하우스 밖으로 추락하고 심수련이 펜트하우스에 남겨진 채 헤라팰리스가 붕괴되는 끔찍한 비극이 담겼다.
극중 주단태가 정신병원에서 탈출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 심수련은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주단태는 심수련의 예상대로 주석훈(김영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주석훈은 거짓말로 주단태의 의심을 피하면서, 위조 여권과 배편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얼마 후 주단태는 주석훈의 도움으로 배를 타고 부산항에 도착했지만, 바다로 뛰어들어 몰래 빠져나온 뒤 주석훈 역시 심수련 로건리와 한 편이라는 것에 큰 분노를 표출했다.
주단태가 헤라팰리스로 돌아올 걸 예감한 심수련은 헤라팰리스의 집을 모두 사들이기 시작했고, 주단태를 헤라팰리스로 불러들이기 위해 헤라팰리스에서 로건리(박은석)와 약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그 사이 조비서(김동규)로부터 심수련과 로건리의 약혼 소식을 전해들은 주단태는 분노를 터트리며 폭탄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던 터. 드디어 약혼식 당일, 주단태는 많은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조비서의 설득에도 “난 오늘 모든 걸 걸었어. 그것들에게 내 손으로 직접 최고의 약혼식을 만들어 줄 거야”라며 급기야 몰래 신고 전화를 하는 조비서까지 살해하고 말았다.
청소부로 변장해 헤라팰리스로 잠입한 주단태는 곳곳에 폭탄을 숨겼고, 조비서에게 건네받았던 마스터키를 이용해 펜트하우스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심수련과 로건리를 발견하자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였다. 이후 약혼식이 진행되던 중 심수련은 주단태로부터 “지금 당장 펜트하우스로 와”라며 “내말 허투루 들으면 여기 헤라팰리스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어”라는 협박 전화를 받고는 펜트하우스로 향했고, 로건리와 강마리(신은경), 헤라팰리스 아이들은 급하게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마침내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를 만난 심수련은 전혀 동요 없는 눈빛으로 “드디어 내 손으로 널 죽일 수 있게 됐네”라고 일갈했고, 비열하게 웃는 주단태를 향해 총을 겨눴다. 하지만 이내 주단태가 폭탄 리모컨을 치켜 올린 채 “까불면 죽는다고 했지! 네 전남편처럼, 민설아처럼, 오윤희처럼!”이라고 도발했던 것. 그러나 심수련은 흔들림 없이 주단태의 한 쪽 어깨에 총을 쏜 후 “너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 값이야!”라고 소리쳤고, 이어 다른 한쪽 어깨에도 총알을 발사하면서 “이건 지금까지 네가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야”라며 냉정한 표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때, 죽은 줄 알았던 주단태가 눈을 뜬 뒤 날카로운 조각으로 심수련의 다리를 찍어버린 것. 이어 두 사람은 폭탄 리모컨을 두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폭탄 리모컨을 손에 쥔 주단태가 “심수련, 같이 가자. 지옥으로”라고 말하는 순간, 심수련이 주단태의 머리에 총을 발사했다. 주단태는 곧바로 폭탄 리모컨 버튼을 눌렀지만, 펜트하우스 밖으로 추락해 헤라상 분수대로 떨어지면서 충격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더욱이 이때 심수련이 있던 헤라팰리스 곳곳에 폭탄이 터지면서 이내 헤라팰리스가 연기에 휩싸여 붕괴돼버리는 ‘죽음과 파멸의 엔딩’이 담겨 온몸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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