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네덜란드 명문 서점에서 깜짝 놀란 사연이 공개된다.
TV조선 특별기획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시즌2가 오늘(20일) 처음 방송된다.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시리즈는 장동건이 프리젠터가 되어 유럽 최고의 명문 서점들을 찾아가는 다큐멘터리다. 디지털 시대,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의 명문 서점들의 생존 비결을 집중 조명한다.
20일 방송되는 1부 '네덜란드 - 천국의 서점, 도미니카넌' 편에서는 도미니카넌을 비롯해 네덜란드가 품은 유서 깊고 독특한 명품 서점들을 만나본다.
먼저 도미니카넌 서점이 '천국의 서점'이 되기까지 726년간의 스토리가 그려진다. 1294년 도미니크파 고딕 교회로 건축된 서점은 1794년 나폴레옹의 침공과 함께 교회의 기능이 종료, 이후 마구간과 양 도축장 등으로 사용되다 2004년 '서점'으로 재탄생했다.
도미니카넌을 둘러보던 장동건은 서점 석재 바닥에서 400년 된 묘비판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며 "이 밑에 아직도 죽은 사람이 있나요?"라고 묻는다. 서점주는 "교회 지하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여섯 구의 온전한 유골이 발굴됐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중세 시대에 부자들은 교회 안에 묻혔고, 옛 귀족들은 교회에 묻히는 것이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믿었다"고 덧붙여 장동건을 놀라게 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천국의 서점' 도미니카넌도 종이책의 위기를 맞게 된다. 부도와 합병으로 서점의 운영 주체였던 회사가 파산해 서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직원들은 지혜를 모아 '서점 살리기'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해 위기를 극복, 도미니카넌은 '독립서점'으로 재개장하게 됐다고.
이 밖에도 장동건은 '암스테르담의 얼굴'이라 불리던 '스헬트마 서점', 세계 서점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멘도 서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꼽히는 '암스테르담 국립도서관' 등 네덜란드의 매력적인 서점들을 소개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시즌2, 제1부 '네덜란드 - 천국의 서점, 도미니카넌' 편은 2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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