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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3, 2022

[스브스夜] '집사부일체' 권일용, "N번방과 사이버 렉카, 진화된 연쇄살인" - SBS연예뉴스

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우리가 악에 맞서는 올바른 방법은?

13일 방송되는 SBS 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 30주년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 교수와 권일용 교수는 집사부 멤버들과 함께 악의 마음을 읽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이승기는 "악이라는 게 되게 형편없는 인간들이었네요"라고 했고, 리정은 "범죄자는 초조하고 부족한 인간이고 지질하고 비열한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그리고 권일용 교수는 "최근의 가해자들은 예전처럼 거리를 활보하며 연쇄살인사건을 저지르지 못한다. 그렇다고 없어지나?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그는 "그런 연쇄살인범들이 진화해서 옮겨간 것이 디지털 범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N번방 사건 같은 것이 대표적인데 그 사건은 단순 성착취 사건이 아니다. 살인 범죄다"라고 강조했다. 권일용 교수는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살인하는 것, 스스로 죽게 만드는 것이다"라며 N번방과 사이버 렉카가 진화한 연쇄살인의 또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

그리고 멤버들은 N번방의 조주빈의 행동 등이 유영철과 흡사하다며 놀랐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그런데 현재의 범죄는 유영철의 범죄 연령보다 10년이 낮아졌다는 것이 문제다. 조주빈의 체포 당시 나이가 25세였다"라며 날로 빠르게 진화하는 범죄자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우리가 아무런 대비도 않는다면 누구든지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범죄심리학자, 프로파일러가 필요 없는 사회, 우리가 실직자가 되는 사회가 빨리 되어야 한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박지선 교수는 "방송을 보고 공감해주시고 사회적 공론화를 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몫이다. 앞으로도 나와 이웃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이것이 우리 모두가 범죄와 악에 맞서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출자들은 이 시간에도 고생하고 있을 제작진을 포함한 여러 전문가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권력과 권위에 휘둘리지 않고 힘없는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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