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사진 제공=TV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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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3’ 10회에서는 ‘골프왕3’ 윤태영-김지석-장민호-양세형이 윤태영의 최측근으로 구성된 ‘골프왕 킬러’팀 김민종-임유진-구본승-김민경과 같이 짜릿함부터 설렘까지 총망라한 드라마 같은 한 회를 선사했다.
먼저 결혼 후 17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임유진과 남편 윤태영이 골프연습장을 찾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골프연습장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만나기도 했던 두 사람은 ‘골프왕3’ 동반 출연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내비쳤던 상황. 임유진은 조만간 ‘골프왕3’에서 자신을 부를 것 같다며 야망을 표현했지만, 윤태영은 “나올 일이 없다”라며 단호하게 얘기해 귀추가 주목됐다.
몇 주 후 경기 당일, 윤태영은 게스트 중 한 명으로 임유진이 등장하자 화들짝 놀랐고, 임유진은 물론 김민종, 구본승, 김민경 등 윤태영과 친분이 있는 게스트가 출동한 가운데 임유진이 장민호의 찐팬임을 고백해 윤태영의 질투에 불을 붙였다.
'골프왕'/사진 제공=TV 조선
1홀에서 ‘골프왕 킬러’팀의 세컨샷을 맡은 임유진은 사랑꾼 윤태영의 독려를 받고 파워스윙을 펼쳐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임유진의 선전에 윤태영은 “예스예스요”라는 구호와 애교 댄스를 선보이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어 ‘골프왕 킬러’팀 맏형 김민종이 고수의 향기를 풍기는 역대급 어프로치를, 구본승이 나이스 보기를 펼쳐 1홀을 마친 상황. 임유진은 장민호 순서가 되자 “민호 오빠 파이팅”이라며 응원했고, 고개를 푹 숙인 윤태영과 달리 팬심을 충전한 장민호는 깔끔한 ‘파’로 ‘골프왕’팀의 첫 점수를 획득했다.
2홀에서 김민종은 “태영이가 골프왕 출연하고 완전히 사람이 달라졌어요. 부부애도 엄청 좋아지고”라며 달라진 윤태영의 모습을 증언했고, 아내 임유진 역시 “‘골프왕3’ 출연 전에는 상남자 스타일이었는데 최근 들어 사랑꾼으로 변했어요”라며 ‘골프왕3’ 효과를 토로했다. 이를 듣던 윤태영은 “16년 결혼생활에 익숙함이 컸는데, 촬영을 하고 집에 가면 너무 힘든데 버팀목처럼 있어 주는 사람 같은 거예요”라며 고마움을 얘기하다 눈물을 글썽거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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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홀 개인전에서는 임유진과 윤태영이 ‘부부 대치’를 이뤘다. ‘맨발’ 윤태영에 맞춰 ‘양말’ 닉네임을 갖게 된 임유진은 ‘레이디티’ 대신 ‘화이트티’에서 티샷을 치는 것으로 ‘-1타’의 베네핏을 얻었고, 파워 스윙과 멋진 트러블샷으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윤태영은 첫 샷부터 공을 해저드로 보낸 뒤 마지막까지 아쉬운 퍼팅으로 아내에게 승기를 내줬다. 4홀 사전게임에서 이긴 ‘골프왕 킬러’팀은 ‘멀리건’ 베네핏을 가져갔고, ‘골프왕 킬러’팀 구본승이 세컨샷에서 ‘멀리건’으로 기사회생했다. 이어 임유진의 완벽한 어프로치와 김민종의 ‘파’ 성공으로 2:2 동점이 이뤄졌다.
5홀에서는 이벤트 경기로 ‘골프왕 부부’ 김국진과 김미현, ‘진짜 부부’ 임유진과 윤태영의 맞대결이 이뤄졌고, 임유진과 윤태영은 패배했지만 카트 안에서 알콩달콩한 기운을 일으켰다. 6홀에서도 ‘골프왕 킬러’팀 임유진이 압도적인 스윙을 보이자 윤태영은 팔불출 댄스를 췄고, 임유진은 윤태영에게 와락 안겨 로맨틱 분위기를 형성했다. “형수님 진짜 잘 친다”, “태영이보다 스윙이 더 시원시원해”라는 감탄이 여기저기서 터진 와중에 임유진은 멋진 트러블샷으로 골프왕 해결사에 등극했지만, 안타깝게도 ‘골프왕’팀에 역전당했다. 그리고 윤태영은 ‘사랑의 자물쇠’ 이벤트로 사랑꾼의 정점을 달렸다.
마지막 1:1 개인전에서 김민종과 양세형이 만났고, 홀인원 유경험자 김민종이 “홀인원 할까말까 고민했거든”이라는 양세형의 ‘입 골프’에 무너지면서, 결국 ‘골프왕’팀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골프왕3’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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