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빚 많아 이혼 후 이사 5번, 최근 신용불량자 탈출" - 머니투데이

/사진=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

방송인 지연수가 빚 문제로 이혼 후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지연수가 출연해 '자본주의식당' 창업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창업 도전자로 나선 지연수는 "두 곳의 회사를 다니고 있다"며 "유튜브 촬영, 라이브 쇼핑, 홍보, 택배 작업 등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월세를 살고 있다. 결혼 생활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혼 후 이사를 많이 했다"며 "(이혼 후) 이사만 5번, 결혼 생활 때까지 합치면 10번 조금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아들을 위해 더는 이사를 다니지 않고 싶다. (이사를 가면 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친구들도 바뀌니까 미안하더라"며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아들이 '지금 유치원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에 갈 수 있냐'고 물었다. 확답을 해줄 수 없어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사진=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

돈이 없어 아들에게 사주고 싶은 걸 못 사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지연수는 "아들이 다섯 살 때 치킨을 사달라고 했는데 2만원이 없어 못 사줬다"며 "그때 제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상황이었다. 그 일로 정신이 번쩍 들어 부업이나 공장 아르바이트 등을 찾아 틈틈이 했다"고 답했다.

또 지연수는 "제가 엄마라는 게 (아들한테) 미안하다. 더 좋은 부모를 만났다면 아이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미안함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최근 프로그램 출연료와 광고료 등을 허투루 안 쓰고 모아 (빚을) 다 상환했다.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지연수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 2'(우이혼)에서 일라이와의 재결합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재결합에 실패하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지연수(1980년생)와 일라이(1991년생)는 11세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2014년 혼인신고를 했지만, 2020년 이혼하며 결별했다. 지연수는 과거 유명 레이싱모델이었고, 일라이는 보이그룹 유키스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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