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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6, 2022

"병이라면 방관한 것"…부활 김태원, 유희열 표절 논란 꼬집어 - MBC뉴스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쓴소리를 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5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김태원과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출연해 유희열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Aqua'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주제로 논란의 본질과 해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태원은 "작곡가로서 유희열은 아이러니하다. 보통 표절을 하면 멜로디를 한 두개 바꾼다. 표절을 하려는 흑심이 있는 거다. 그런데 내가 들어본 결과 8마디가 흐트러짐 없이 똑같다"며 운을 뗐다.

김태원은 문제가 된 곡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도 표절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도 입을 열었다. 그는 "(유희열이) 워낙 스타덤에 오래 있지 않았나. 이 때문에 작곡가에게 곡 문의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온다. 그런 걸 쉬지 않고 겪었기 때문에 (표절) 유혹에 빠질 확률이 높다. 가슴이 아파서 하는 얘기"라고 안타까워했다.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태원은 "옛날 곡부터 (표절)이야기가 오르내리는데 (표절이) 병이라면 그 병이 치료되지 않고 방관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 분이 고독한 상황이겠지만 우리나라에는 이 문제가 얘기된 적이 별로 없다. 그냥 넘어갔지. 서태지도 그렇고. 유희열도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1992)도 표절 시비에 휘말린 사실을 언급해 음악계의 표절 문제가 고질적임을 꼬집은 것.

앞서 유희열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 'Aqua(아쿠아)'의 곡 진행이 유사하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되었다. 발표 당시 내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원곡자 사카모토 류이치 측이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표절이라는 범주에 부합되지 않는다.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지만, 유희열은 예정된 LP 발매를 취소했다.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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