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암 4차를 무사히 마치고 표적치료가 시작됐다"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뻐끈함과 근육통 나른함과 구토 그리고 울렁거림이 집에 오니 시작되었다"며 "항암은 힘들고 표적치료는 3분 정도 허벅지 피하지방에 꽂고 있으면 되니 너무 편했지만 부작용이 없는 줄 알았는 데 있긴 있다"고 토로했다.
서정희는 "유방암이 걸린 후 씩씩한 척은 했지만 한동안 속으로 완전 풀이 죽었었다. 왜 서정희는 계속 힘든 일이 많냐고 사람들이 나의 고난을 들먹이곤 했기 때문이다. 나도 해석이 안되는 걸 보면 묻는 그들도 이해가 간다. 병 걸린 내가 오히려 미안할 뿐이다. 기도가 눈물이 아니라 눈물이 기도처럼 계속 눈물이 났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고. 서정희는 " 요며칠 비가 오락가락한 뒤 담이 오기 시작했다. 연속으로 바늘로 칼로 송곳으로 도려내듯 아픔이 온다. 가슴 밑에서 겨드랑이가 시작이다. 허벅지까지 내려왔다. 쑤실수록 나는 더 외로워졌다. 고통이 지독하게 몰려올 때"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오늘도 기도로 새벽을 열었다. 이렇게 씩씩하게 견딜 작정이다. 살게 해 주세요! 작게 소리 내어 본다. 기도가 나오지 않을 때도 성령으로 무시로 기도했다. '살게 해 주세요!' 오늘도 주님께 강청한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달 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에 모습을 드러내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지금은 항암치료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백승훈 / 사진출처 서정희 인스타그램
"칼로 도려낸 듯 아파"…서정희, 유방암 투병 근황 [인스타] - MBC뉴스
Read Mor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