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왼은 "내 생각하는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많이 돌아보게 됐다"며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했는데 나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으셨을 쌈디형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갖고 있던 개인적인 불만이 수재민을 돕는 기부라는 선행을 한 쌈디형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표출되어 많은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반성의 의미로 당분간 SNS 활동을 끊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오왼은 "나를 비판한 분들,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주신 분들, 응원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다 들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소액이지만 나도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좋은 뜻으로 기부를 했다"고 이야기했다.앞서 오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세금 덜 내려고 겸사겸사 기부하는 거면서 왜 신을 키우면서 큰 형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데, 연예인 이미지만 가져가는 건데"라며 동료 래퍼를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최근 오왼이 전날 태풍 힌남노 수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사이먼 도미닉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한편 오왼은 엠넷 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0년 대마초 흡연이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하 오왼 입장 전문이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저 스스로 깊게 생각하고 또한 주변에서 저에게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의 염려와 걱정하는 마음을 들었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했는데 저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으셨을 쌈디형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갖고 있던 개인적인 불만이 수재민을 돕는 기부라는 선행을 한 쌈디형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표출되어 많은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남들보다 부족한 사람인 걸 알고 있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반성의 의미로 당분간 SNS 활동을 끊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자숙 기간 동안 저는 제 방식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료들을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저를 비판하신 분들, 제게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주신 분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다 들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소액이지만 저도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좋은 뜻으로 기부를 하였습니다.
힙합과는 별개로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지 않았었던 불법 행위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전 이 영향력 보다 제 방식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왔던 거 같습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이기에 제가 안고 갈 문제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과거의 일들로 제게 실망했던 분들께도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
제 부정적 감정과 언행 때문에 연휴에 부정적 감정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승훈 /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오왼, '1억 기부' 쌈디 저격 사과 "SNS 끊고 자숙" [전문] -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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