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기자] 배우 마동석이 ‘아름다운 예술인상’ 영화 예술인상을 받았다. 마동석과 신구와 조은지와 하춘화와 이우석 회장이 2022년을 빛낸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자로 자리를 빛냈다.
20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모처에서 열린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마동석이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하며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안성기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인사말을 전했다. 안성기는 “저희 재단이 주최하는 12번째 예술인상 축제를 빛나게 해주신 수상자와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셔서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준 예술 문화와 각계 귀빈 여러분께 축하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 상은 한 해를 마감하며 돋보이는 활동과 업적을 남긴 예술인을 시상하는 자리다. 새해를 앞두고 보람과 꿈을 나누는 축제다. 과거 수상자가 많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고 있다. 예술 인재 육성 및 지원 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왔다. 예술인 자녀 장학 사업으로 7억 3천여만원을 지원했다. 단편 영화 작가에게 6억 여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해 왔다. 다시 한번 수상자 다섯분에게 뜨거운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올해 영예로운 다섯 개 부문 수상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임원들이 한 달여간 전원합의체 회의로 선정했다. 영화 예술인 상의 경우 국내 유수의 문화부장이 심사에 참여했다.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2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먼저 신인 예술인 부문의 수상자는 조은지 감독이었다. 조은지는 수상 직후 “저도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순간들이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에게 응원도 받고 성장도 하게 됐다. 이런 순간이 언제올지 잘 몰라서 그 순간들을 안겨준 백경순 대표와 장경익 대표 식구들과 류승룡을 비롯한 배우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웃음과 공감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춘화가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지는 굿피플예술인상을 받게 됐다. 지난해 굿피플예술인상 수상자인 정우성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정우성은 “아름다움은 타고나는 것보다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일과 삶을 가꿔오신 선배들께서 수여해주신 굿피플예술인상을 작년에 받고 이 자리에 서니까 작년 한해를 되돌아보게 된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하춘화는 상을 받은 직후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하춘화다. 노래를 잘 한다고 상을 많이 받았다. 좋은 일을 한다고 선정해주셔서 어색하고 부끄럽다. 선행은 남모르게 해야하는데, 잘. 한다고 상까지 주셨다. 앞으로 더 좋은 일 많이 하라고 주신 상으로 그렇게 생각하겠다. 제가 6살 때 가수를 데뷔할 때부터 늘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삶을 살아라 복된 삶이다. 아버지께서 코치를 하시면 저는 아버님 말을 따랐다. 부모말 잘들어야 한다. 아버지 말 잘 듣고 보니까 칭찬이 저에게 온다. 이 상은 저희 아버지가 받아야할 상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공로예술분야에서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상을 받았다. 이우석 회장은 영화 ‘이어도’, ‘바람 불어 좋은날’, ‘만추’, ‘겨울 나그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등을 제작하며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끌었다. 이우석 회장은 “상패만 가지고 가고, 상금은 외로운 원로 영화인에게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기부의 뜻을 남겼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연극 부문에서 신구가 수상자가 됐다. 신구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오늘 상을 받는다고 하니까 나이에 관계 없이 염치없이 고맙고 기쁘다. 이런저런 상을 받았다. 오늘 받은 상은 저에게는 예쁘고 귀한 상이 될 것이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신영균 명예회장과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황동혁 감독이 영화 부문 발표자로 나섰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열심히 대본 작업을 하는 중이고 대본 작업을 하다가 급하게 내려왔다. 시즌2에도 어린시절의 전통 놀이를 많이 소개할 것이다. 마동석이 출연하면 너무 무적이라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동석은 “이런 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저한텐 의미있고 가치있고 큰 상을 주셔서 따뜻한 격려라고 생각해서 감사히 받겠다. 신영균 이사장과 안성기 이사장님을 존경한다. 중학교 때 ‘록키’라는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아서 복싱을 시작했다.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으면 영화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복싱 공부를 했다. 훈련을 하면서 ‘뭔가 잘 못되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훈련이 액션 연기를 하고 액션 영화를 만들고 ‘범죄도시’를 만드는데 큰 영향을 줬다. 한 편의 영화가 제 인생에 도움이 됐다. 책임감 있게 영화도 제작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작자가 되겠다. ‘범죄도시’ 투자해줬던 석지우, 제 아내 예정화에게 고 남문철 배우에게 이 영광을 바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뿐만 아니라 참석자 역시도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줬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송강호와 이영애 등이 함께 했다. /pps2014@osen.co.kr
박판석(pps2014@osen.co.kr)
'아름다운 예술인상' 마동석, 영화예술인상 수상 영예..안성기이영애송강호정우성 함께 축하[종합] -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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