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빈 유튜브 캡처양태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글로리’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로 인생이 망가진 여자가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의 드라마로, 극중 가해자로 기상캐스터 박연진이 등장한다. 양태빈은 박연진이 외부인을 고용해 원고를 대리 작성하게 하는 것에 대해 “일단 이 장면만 두고 보면 말이 안된다”라며 “기상 캐스터는 출근해서 기상청 정보를 바탕으로 원고를 작성하고 그래픽까지 직접 마련한 다음에 방송을 한다”라고 했다.
이어 “방송에 나오지만 기상캐스터도 회사원이다, 회사원이 PPT 만들어야 하는데 귀찮다고 알바 고용해서 옆에 앉혀놓고 대신 하게 할 수는 없잖나, 그거랑 같다”라고 덧붙였다.또 남편의 재력을 이용해 뉴스에 광고를 주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 뉴스로 옮기는 장면에 대해서는 “돈이나 광고를 붙여서 시간대를 옮긴다는 건 듣지도 보지도 못했고,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전무후무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굳이 큰 돈을 들여서 시간대를 옮기나?’ 싶다, 새벽 시간대가 안 좋은 건 아니다, 뉴스도 아침 뉴스가 프라임 뉴스 중에 하나이고 결국 저희는 순환근무이기도 하고 밀려났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극에서 박연진이 자신의 월급이 220만원이라고 한 장면을 두고 “월급은 회사, 연차, 뉴스,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그래도 이거보다는 더 많이 번다”라며 “이 금액은 제가 대학생 때 벌었던 정도의 금액인 것 같고 저희 회사 SBS는 많이 주는 편”이라고 했다.
이어 “속 시원하게 밝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보다 두 배 이상은 받고 있다”라며 “그리고 저희는 프리랜서여서 회사 외에도 많은 일을 하고 있어서 개인 역량에 따라 (수입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기상캐스터가 부자와 결혼하는 설정에 대해서는 “아예 천차만별인데, 화면에 비치는 직업이다보니 만날 수 있는 이성의 폭이 넓어지는 건 사실인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상캐스터도 채용하면서 평판 확인도 하고 인성, 인격이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월급 220만원? 두 배 이상 번다” 실제 기상캐스터가 본 ‘더 글로리’ 임지연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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