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빨간 풍선’ 서지혜와 이상우가 재회한 가운데, 홍수현은 사업을 성공시켰다.
26일 전파를 탄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과 고차원(이상우 분)이 재회하는 모습으로 끝이 났다.
학교에 사직서를 내고 온 조은강과 한바다는 길에서 마주쳤다. 조은강은 “이 모습 너한테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어. 오늘 첫 출근했어. 나 어때?”라고 물었다. 조은강은 “난 아직도 아침에 눈 뜨면 네가 제일 먼저 생각나. 자꾸 폰만 들여다봐. 넌 더했을거야. 하나부터 열까지 나 없이 뭐 안하는데. 나야 이런거 저런거 다 견디지만 넌 얼마나 힘들어. 그 생각하면 너무 가슴 아파”라고 말했다.
조은강은 “모든게 내 삐뚤어진 욕망에서 시작했어. 내 어리석음 때문에 좋은 친구 잃어버렸고. 상간녀 소송 답변서 안 써. 네가 원하는대로 처벌 받을게. 딴것보다 남녀문제가 세상 제일 쪽팔린 짓 같아. 네 말대로 잘못된 바닥판이 나한테 덫이 됐어. 후회할 짓은 애초에 안했어야해”라며 사과를 전했따.
조은강은 “겨우 사랑에 의지한 내가 어리석고, 믿을건 내 미래를 보장할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오늘 새벽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모든 걸 의식하듯 해봤어. 처음이자 마지막 출근길을 나섰어. 그렇게 학교 앞에 갔는데 너랑 엄마랑 실갱이 하고 있더라. 네가 울면서 하는 소리”라며 덤덤하게 덧붙였다.
오늘 사표를 냈다는 말에 한바다는 “미쳤어? 어떻게 사표를 써? 그 고생을 하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은강은 “자신없어. 애들 앞에 설 자신없어. 내가 한 짓이 사라지지 않아”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조은강은 ‘죄송해요. 어디든 살아있을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집을 떠났다. 고금아(김혜선 분)는 아이들과 함께 지남철(이성재 분)을 집으로 데리고 왔다. 이혼을 한 한바다는 고차원(이상우 분)에게 “오늘부터 남사친”이라며 악수를 청했다. 고차원은 “미풍엄마. 상처 줘서 미안하다”라며 사과를 했다.
1년이 지났고, 조은강은 바닷가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조은강을 보러온 조은산(정유민 분)에게 “민물고기가 바다를 꿈꾸면 죽는걸 몰랐어. 나 조개 까면서 돈도 번다”라고 말했다. 조은산은 조은강에게 선착장에 가보라고 말해다. 선착장으로 뛰어간 조은강은 고차원과 재회를 했다.
방송 말미에는, 성공한 한바다에게 조은강이 ‘나의 빨간 풍선 한바다 성공을 축하해’라는 문구가 새겨진 풍선과 현수막을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빨간 풍선'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skywould514@osen.co.kr)
'최종회' 빨간풍선… 1년 뒤, 이혼한 이상우X서지혜 재회→홍수현 사업 성공 [종합] -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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