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9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나한일, 유혜영이 두 달 만에 재출연한다. 부부는 지난 4월에도 한 차례 '금쪽상담소'를 찾은 바 있다.
예고편에 따르면 나한일과 유혜영은 수시로 티격태격했다. 나한일이 유혜영을 위해 장을 봐와 요리를 해줬지만, 유혜영은 엉망이 된 주방을 보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유혜영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나한일을 쏘아붙였다. 나한일이 "어떻게 하면 당신 맛있게 먹게 해줄까 연구를 한다"며 애교를 부리자, 그는 "아 네"라며 받아주지 않았다.
이어 "자기는 예전과 다르게 앞으로 다 잘할 거라고 했지 않냐. 앞으로 우리 생활과 합가에 대한 계획은 잡고 있냐. 생활을 안정되게 만들어 줄 수 있냐. 각오가 돼있냐"고 다그쳤다.
이에 나한일은 "머릿속엔 계획이 다 있다. 각오는 옛날이 돼있다"고 답했다. 다만 유혜영은 "각오만 하면 뭐하냐. 실천을 해야지. 나는 당신이 옛날에 진짜 생각없이 사는 줄 알았다"며 막말을 퍼부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나한일이 "생각을 안 한 게 아니고 긍정적일 뿐"이라고 했지만, 유혜영은 "(생각을) 안 하고 싶은 것이다. 생각하는 것을 피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또 과거 나한일이 사업 실패로 집까지 팔아야 했던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막말에 나한일은 결국 정색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대화에 독특한 특성이 있다며 "유혜영은 진지하게 현안에 대해 얘기하지만, 나한일은 호언장담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나한일의 무한 긍정 마인드는 불안이 높은 유혜영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혜영에 대해서는 '예기불안'이 심하다며 "유혜영은 불안이 건드려지면 이를 짜증으로 표현한다. 유혜영은 불안을 잘 못 다루는 사람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가족에게 심리적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한 채 큰 것 같다며 어린 시절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다.
이에 유혜영은 "어릴 적 폐결핵에 걸려 학교에 나가지 못해 친구가 없었고, 부모님도 맞벌이라 늘 외로웠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달만에 또…오은영 "나한일은 호언장담만…유혜영에 독"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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