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시대' 출신 BJ 故 이치훈의 모친이 별세했다.
지난 25일 故 이치훈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생전 찍은 이치훈 모자의 사진과 함께 "아들 이치훈과 엄마 정은영은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영원히 함께하기를…. 각자의 종교에서 치훈이와 어머니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매일매일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 아무리 찾아다녀도 보이지 않는 아들, 현관문을 열어보고 입구에 마중을 나가고 밤을 새우며 기다려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 그 아들을 어머니가 찾아 떠나셨습니다. 마음 다해 기도해 주세요. 생전에 치훈 형 어머니께서 아들을 만나러 가게 되면 꼭 올려달라는 글귀를 올립니다"라는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치훈은 지난 2009년 KSTAR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 코미디TV '얼짱 시대', 2010년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다.
BJ 활발히 활동하던 가운데 지난해 3월 19일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망 전날인 18일 임파선염 소견을 받았던 이치훈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다가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고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을 홀로 키워온 어머니 故 정은영 씨는 아들이 남기고 간 SNS에 1년 넘게 아들을 향한 편지를 쓰며 깊은 그리움을 표현해왔다. 특히 이치훈 모친은 올해 3월 아들의 1주기를 기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유산 2,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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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시대' 故 이치훈 모친 별세 “아들 찾아 떠났다”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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