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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울진·삼척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배우 김고은도 산불 피해자 긴급구호 지원에 써달라며 5000만 원을 쾌척했다.
5일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는 “아이유가 경북 울진에서 시작돼 강원 삼척까지 번진 대형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의 임시조립주택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뒤 피해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를 신속하고 꼼꼼하게 파악해,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부금은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이들에게 필요한 임시조립주택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김고은도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 소식을 전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라며 “신속히 진화되어 재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주민 분들과 소방관 분들께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이번 기부 외에도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인 재난 상황이나 저소득층 가정 등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왔다. 아이유는 누적 기부액만 40억 원이 넘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으며, 김고은은 2019년부터 강원 산불 피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병원 기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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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제공
한편 지난 4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인력과 소방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산불은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확산됐다. 이어 5일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불길은 다시 남쪽인 울진읍과 죽변면으로 남하했고, 현재까지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피해 규모는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현재 울진 1만145㏊, 삼척 630㏊ 등 1만775㏊로 대폭 늘었으며, 이는 축구장(0.714㏊) 1만5091개 면적에 달한다. 이밖에도 주택 153채, 창고 34동 등 시설물 206곳이 불에 탔으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아이유와 김고은이 ‘울진·삼척’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 구호 지원을 위해 각각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 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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