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한채영이 시원한 미소와 함께 뒤끝 없는 성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드라마 '스폰서'의 주역인 배우 한채영, 구자성, 지이수가 등장했다. '바비 인형'이라 불리는 한채영은 "언제나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도 좋다"라며 '바비 인형' 별명을 내심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채영의 대식가적 면모가 소개돼 모두 의아함을 나타냈다. 한채영은 고기 12인분까지 먹었다고 밝혀서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던 것. 한채영은 "물론 매니저와 함께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매니저가 거의 먹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으나 한채영은 "아니다. 제가 더 먹는다"라고 말했다.
한채영은 "사실 음식 조절하면서 몸관리를 하지 않는다. 고등학생 때는 피자는 한 판을 다 먹었고 라면은 3~4개 씩 끓여 먹었다. 매일 그렇게 먹으니 제 몸도 익숙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두 놀라운 표정을 짓는 가운데, 한채영은 "먹는 게 재미있지 않냐"라고 말해 자신만의 '식 소신'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에 반면 정형돈은 하루 두 끼, 그것도 적은 양을 먹는다고 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숙은 "한채영이랑 '언니쓰'에서 같이 빵을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시원시원하게 먹더라"라고 말하며 한채영의 대식가적 면모를 인정했다.
한채영은 현재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고 밝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자성과 지이수는 모델 출신으로 각각 늘씬한 체형이었으나 혹독한 관리가 있음을 밝혔다. 구자성은 "키가 188cm인데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갈 때는 90kg"이라면서 "모델 활동할 때는 68kg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이수 또한 모델 시절 "171cm에 46kg"이었다며 "사과 1/4, 아몬드 두 알, 고구마 반 개, 방울토마토 몇 개 등으로 하루를 버텼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좌중을 놀라게 했다.
김용만은 "아몬드 두 알만 먹을 거면 왜 먹는 건지 물어도 되냐"라고 물었다. 송은이 또한 "아몬드는 원래 한 주먹을 먹는 거 아니냐"라면서 지이수를 놀랍다는 듯 바라보았다.
이에 반해 한채영은 자신의 먹성에 비해 살이 찌지 않는 편임을 말했다. 그러나 한채영은 "요새 다들 그렇겠지만 집에 있지 않냐. 자꾸 내가 붓는 것 같더라.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올라가자마자 '야 이거 고장났지'라고 외쳤다"라고 말하며 믿을 수 없는 듯 자신의 몸무게를 밝혔다. 한채영은 무려 8kg이 증가, 현재 58kg을 자랑한다고 했다. 김숙은 "내가 되고 싶은 몸무게인데?"라고 말하며 부러운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채영은 결혼 16년 차, 여전히 남편과 사이 좋게 지내고 있음을 밝혔다. 한채영은 "남편에게 가끔 집에 같이 사는 베프(베스트 프렌드)라고 한다"라면서 "연애 때랑 다를 바가 없다"라고 말해 금슬 좋은 부부로 지내고 있음을 말했다. 이어 한채영은 자신의 아들이 엄마의 직업을 제대로 몰랐다는 이야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영은 아들에게 딱히 직업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던 것. 아들이 어느 날 '언니쓰'를 보고 한채영이 가수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귀여운 면모가 있는 아들은 거짓말도 잘하지 못한다고. 한채영은 "제가 만들어 준 파스타를 먹은 그날 밤, 아들이 '엄마 미안해. 파스타가 맛이 없어'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채영은 신혼 시절 남편과 싸우다 쌍코피가 터진 사연을 밝혔다. 한채영은 "약속 시간 어기는 걸 싫어한다. 결혼하고 12시까지 집에 오기로 했는데 어느 날 남편이 30분이 지나도 안 오더라"라고 말했다. 한채영은 "현관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내가 '왜 이렇게 늦었어'하고 소리를 치는데 쌍코피가 터졌다. 남편도 '왜 이래!''라고 놀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58kg' 바비 인형 한채영, 부부 싸움 공개 "남편과 싸워 쌍코피"('옥문아들')[Oh!쎈 종합] -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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