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년 멤버 김영란이 출연해 멤버들과 재회한다.
이날 멤버들은 아침부터 특별한 손님을 기다리며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박원숙은 “오랜만에 온다니까 시집간 딸이 오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게스트의 정체는 바로 ‘같이 삽시다’ 원년 멤버였던 김영란이었다. 멤버들과 김영란은 서로에게 달려가 포옹을 나누며 반가워한다. 박원숙은 눈물을 쏟아내고, 김영란도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감격한다.훈훈했던 순간도 잠시, 김영란은 멤버들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과연 김영란을 서운하게 했던 그 사건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모은다.
박원숙은 김영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계기를 고백한다. 남해에서 같이 살이 했을 때, 김영란이 박원숙에게 “나 알고 보면 불쌍한 사람이다. 친정 식구가 없다”고 털어놨던 것. 박원숙은 “그때 마음속으로 ‘영란이의 친정 언니가 되어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한다.
김영란은 “내가 20대 후반 친정 식구들과 이민을 갔다”며 혼자가 된 사연을 전한다. 부모님이 미국에서 돌아가셨냐는 질문에, 김영란은 엉뚱한 한 마디를 던져 분위기를 반전시킨다.[서울=뉴시스]
‘같이 삽시다’ 박원숙 “시집 간 딸 오는 것 같다”…누구?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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