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어둠 속에서 무사히 수술을 성공시켰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이하 ‘김사부3’)에서는 대학 동기이자 라이벌이었던 김사부(한석규 분)와 차진만(이경영 분)이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은재(이성경 분)는 돌담병원 외상센터에 방문한 차진만에 과거 어머니의 원망을 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어머니는 자신의 오빠가 1년 동안 의사 면허 정지를 당했다며 “가족이면 무조건 잘못을 덮어줘야지”라고 말했던 바. 이에 차은재는 “아빠는? 아빠도 같은 생각이시냐”라고 물었다.
차진만은 김사부를 무시한 채 차은재에게 다가가 “오랜만이다. 은재야. 잘 지냈니?”라고 인사했다. 차은재는 “아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어 그는 “여기는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물었다. 차진만은 “볼일 있어서. 병원이 아주 잘 지어졌구나. 그런데 아직 준공검사 전이라고 들었는데 설마 여기서 환자를 받는 거니?”라며 되물었다.
그러자 김사부는 “준공검사야 건물이 받으면 되는 거고. 의사는 환자만 받으면 되는 거고. 그리고 손님은 손님답게 볼일만 보고 가시면 되는 거고”라고 말했다. 이에 차진만은 다시 한 번 김사부를 무시한 채 박민국(김주헌 분)에게 “오늘 나한테 외상 센터를 보여주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물었다. 박민국은 사과했지만 차진만은 “병원의 최고 결정권자는 병원장 아닌가요? 그런데 어떻게 원장 모르게 원장의 허락도 없이. 게다가 개소도 안 한 외상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건지?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거냐”라고 추궁했다.
이때 의사들에게 콜이 오자 김사부는 그들을 돌려보내며 “여기 외상센터는 오늘부로 당분간 외부인 출입금지입니다. 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도 보안 사항에 속하고. 데리고 나가주세요. 박 원장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차진만은 “헛소리는 여전하네”라며 김사부를 바라봤고, 김사부는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차진만은 서우진(안효섭 분)과 단둘이 만났고 이름을 물었다. 서우진이 “서우진입니다”라고 답하자 차진만은 “은재는 나한테 아주 귀한 딸이에요.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내 뒤를 잇겠다고 전공을 CS로 택했을 때 너무 기특하고 예뻐서 눈물이 날 정도였지. 은호도 동생의 선택을 진심으로 기뻐해줬고 서로 격려하고 함께하고 의지했고. 그랬어요. 우린.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고 함께했고 서우진 선생이 나타나기 전까진 우리 가족은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그랬었다고”라며 자리를 떠났다.
특히 이날 탈북자들의 송환 지시가 떨어진 가운데 김사부는 “사람 구하는 게 우리 일이다. 세상이 어떻게 되던 우리는 우리 할 일을 하자’라며 수술에 나섰다. 이에 박민국과 차진만은 김사부의 수술을 지켜봤고, 박민국은 “수술실 안에서는 존경심 뿐이다”라고 말했다.
순조롭게 진행된 것도 잠시 하필 전기검사가 있던 돌담병원은 모든 임상센터 전력이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수술실을 포함해서 모든 곳의 전력이 내려가자 김사부는 당황하지 않고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수술을 이어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김사부는 침착하게 수술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한 탈북 환자는 경호원을 공격해 제압하며 장동화(이신영 분)를 위협해 인질로 잡았다. 그때 서우진이 나타나 기지를 발휘했고, 장동화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차진만은 박민국에게 전화해 “박교수가 제의했던 외상센터 말인데 내가 그리로 가려면 조건이 하나 있다. 부용주 그 친구를 외상센터에서 제외시켜주세요. 부용주가 없는 외상센터라면 한 번 생각해보죠”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한석규, 정전된 상황 속 수술 성공→이경영 “부용주 없는 외상센터 원해” ('김사부3')[종합] -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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